어렸을 땐, 왠지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끌렸다. 교실 수업에서 선생님의 일장 연설에 태클을 걸수 있는 아이가 좋앗고 인터넷 기사에 그게 아니다 라고 말하는 댓글이 왠지 있어 보였다.
전문가와 비전문가의 차이를 아는가? 전문가는 비전문가가 보지 못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래서 전문가이다. 페인트칠을 하는 전문가는 비전문가라면 모를 페인트칠을 하는데 걸리는 시간과 방법을 정하고 페인트 양을 정하며 여기서 얼마의 이윤을 남기겠다 라는 생각을 하는 것이다.
남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것을 생각하고 남들이 못보는 것을 보는 그런 것이 예전에는 통찰력인줄로만 알았다.
그런데 아니다.
지금의 내가 생각하는 통찰력은 본질을 보는 사람이다.
'그림'을 보면 무슨 기법인지 무엇이 다른지 작가의 어느 배경에 만들었던 그림으로 추측되는지를 아는 사람이 아니다.
그림을 보고 느끼는 사람인 것이다.
나는 본질을 보는 전문가가 되고 싶다.
그러면 삶이 한층더 풍요로워 지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