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리뷰 나의 최소 취향 이야기 - 신미경
좋아하는 게 없어 하루하루 의욕 없이 살아갈 때
내 마음과 삶에 균형이 필요할 때
나를 위한 취향수집 에세이
건강하고 심플한 일상으로 ‘단단한 나’를 만드는 것에 집중한《뿌리가 튼튼한 사람이 되고 싶어》 의 저자 신미경 작가의 에세이『나의 최소 취향 이야기』. 이 책은 최소한의 규모로 ‘적지만 바르게’ 꾸리는 최소 취향에 대해 이야기한다. 요즘 우리는 너무 많은 것을 품고 산다. 필요 이상으로 물건에 집착하고, 일에만 골몰해서 휴식이 모자라고, 너무 많이 먹어서 건강을 해치고, 남들의 기준과 시선에 맞추느라 스트레스를 받고, 새로운 모임과 많은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나를 위해 최선을 다해 일상을 꾸리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러한 생활 속에 정말 내가 좋아하는 것, 나다운 것, 나를 위한 것이 있는지 확신하기 어렵다.
하루하루 의욕이 사라져가는 생활을 바꾸기 위해서는 나의 많은 면을 지우고, 새로운 태도를 갖고, 천천히 나를 다듬는 시간이 필요하다. 물건을 선택하는 방식부터 살림과 생활, 건강과 운동, 일과 돈, 휴식과 인간관계까지 내가 진짜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깨닫고 그것을 소중히 여기고 집중하는 태도를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렇게 나만의 태도와 취향이 생길 때 비로소 이리저리 흔들리던 마음과 삶에 균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책 후기
뭐랄까. 이 책의 저자는 나와 닮은듯하다. 중간중간 무심코 내뱉은 것 같은 문장들에 공감이 되었다. 이 책은 전반적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관한 내용이다. 그리고 이 책의 저자는 미니멀리즘을 토대로 그 위에 잘 먹기, 잘 자기, 잘 쉬기, 책 읽기, 등으로 진짜 자신이 무엇인지 알게 되면서 사는 사람이다.
좋은 휴식이란 무엇일까? 대학교 4학년때인가 후배와의 술자리에서 내가 한 말이 기억난다. 성경에서 좋은 휴식이 뭔지 나와있다고. 좋은 휴식이란 잠을 잘 자고, 좋은 음식을 먹고, 좋은 곳에 가는 것이라고. 나의 생각과 비슷한 생각을 책에서 읽다니. 반갑다.
좋은 휴식에 또 한가지 덧붙이자면,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다. 규칙적으로 꾸준히. 단순히 오늘, 내일이 아니라. 그러면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면서 행복해지지 않을까.